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1.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과거의 원인에 주목해서 상황을 설명하려 든다면, 모든 이야기는 저절로 "결정론"에 도달하게 되네
(결과를 놓고 원인을 찾아 맞추는 실수를 범할 수 도 있겠다.)
'바깥에 나갈 수 없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을 지어내는거지
이것이 아들러심리학에서는 "목적론"이라고 한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것
문제는 '무엇이 있었느냐' 가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
(같은 일을 겪은사람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나아 갈 수 있으니까, 수긍이 가능하다)
실천에 옮기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은거라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는것일세
-읽을 책 " 플라툰의 대화
2.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단점만 눈에 보이는것은 나 자신을 싫어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 '목적'은 다른사람의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것이다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서 스스로를 미워하고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면되니까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것은 불가능하다
열등감
열등감 자체는 나뿐것이 아니다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니까 - 인간의 우월성추구
그런데 한발 내딛을 용기도 내지 못하고 '상황은 현실적인 노력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 = 열등콤플렉스이다
(자신의 열등한 사실을 느끼는 상태 vs 열등함을 핑계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 )
'내가 결혼하지 못한건 부모님이 이혼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인과관계가 없는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관계가 있는것처럼 스스로에서 설명하고 납득한다
(부모님이 이혼한 사람중에 결혼을 못한 사람은 있어도, 부모님이 이혼한 모든 사람이 결혼을 못하는것은 아니기때문에
위 논리가 아주 틀린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A라서 B할 수 없다'라는 논리를 통해 'A만 없으면 나는B할 수 있다'는 유능한 존재임을 과시하고 싶은것.
진정한 열등감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것
인간은 누구나 다르다
그 차이를 우열과 엮으면 안된다.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것인가
그것이 나게에 주어진 과제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노이외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다는걸 모르는 것일세
(그 답이 언어라는것)
자네가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떻든간에 이야기는 거기서 마무리 되어야하네
(옳지않은것은 참을 수 없다는 태도는 일종의 병이다 - 화내지 않는법에서 나온것과 일맥상통한다)
3.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인정욕구를 버려라
타인의로 부터 인정받기를 바라고 타인의 기대에 따라 살게되면 진정한 자신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살게되는 거라네
과제분리를 하라
그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물음을 통해 누구의 과제인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방임하라는것은 아니다.
아이공부에 빗대면, 만약 본인이 공부하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하는것
단, 아이의 과제에는 함부로 침범하지 말아야한다.
말을 물가에 데려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다른사람이 나의 얼굴을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 나의 행동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는 그사람의 과제이지, 내 과제가 아니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것이야 말로 자기중심적이다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한 자유롭게 살 수 없다.
인정받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인간관계의 카드는 남이 가질 수 밖에 없어.
인생의 카드를 내가 가질것인가, 남에게 맡길것인가.
4.세게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인정욕구에 휩싸인 사람은 '나'이외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에서 자기 중심적이다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타인의 신경을 쓰는것이지, 타인에게 관심이 많아서 타인을 신경쓰는것이아니기 때문에
그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칭찬한다는 행위에는 '능력있는 사람이 능력없는 사람에게 내리는 평가' 라는 측면이 포함되어 있다.
수직적 인간관계이다.
칭찬받기를 원한다는것은 수직적 인간관계임을 인정한 셈이다
칭찬 말고, 과제에 맞설 용기를 잃어버린사람에게 용기를 부여하는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고맙다. 도음이 됐다. 등.. 여기서 중요한것은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것이다.
칭찬등의 평가를 받으면, 그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
반면에 고맙다 등의 공헌을 받으면, 자신이 한 공헌으로 인해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고 용기를 얻는다
또한 타인을 '행위' 차원이 아닌 '존재'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
내 아이가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내 옆에 존재 해주는 그 것을 감사하고 기뻐하면 된다
아들러는 인간관계는 같지는 않지만 수평적인 인간과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자기 긍정이 아닌 , 그저 자기 수용한다. (예 :60점 이구나 , 100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긍정적 포기(바꿀 수 없는것을 포기하는것) 를 하고, 주어진것에 주목한다.
'신이여, 바라옵건데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니버의 기도
타자신뢰
타자공헌 :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
자기를 수용- 타자 신뢰 - 타자공헌 -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자기 수용 / 의 순환구조
열멍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명중 두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것을 받아주는 더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
이때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
삶은 찰나의 연속이다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인생의 의미는 없다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것이다
찰나인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춤추고,
진지하게 사는걸세
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말고, 완결돤 찰나를 춤추듯이 사는거야
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도 필요없네
춤추다 보면 어딘가에 도착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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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심리학이 용기의 심리학이라는데에 동의하고, 또한 크게 용기를 얻은 느낌이다.
사실 트라우마를 부정하는것, 목적론등은 아직도 100% 이해되지 않지만,
목적론을 믿는다면 인생을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트라우마를 믿는다면,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그 인생은 더이상 나아갈 수 없는데 말이다.
또한 공통체의 범위를 사회, 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무한대로 설정함으로써,
한개의 공통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무한대의 공동체가 있으며 거기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용기를 받는셈이다.
자존감에 대한 책을 많이 봐왔었는데
그어떤 책보다 자존감에 대해 명확하게 깨달은 느낌이다
내 자존감이 낮다고 느낀 원인이 무었이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조금은 길을 찾은 느낌이다
최근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찰나, 지금 여기를 강조하는 아들러 심리학 또한 나의 최근 관심인 불교와 비슷한 관점을 갖고 있어
상당히 마음이 편안하다
늘
아직 살에감에 있어서
나 자신에 대해서
갈길을 찾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그 막을 걷어내고 갈길을 제시 해준 느낌이다.
이제 적어도 갈길이 보인다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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